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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의 콜레스테롤에 대한 오해는 흔하지만, 최근 연구 결과와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새우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오히려 건강에 이로운 점이 많습니다.

1. 새우의 콜레스테롤 함량
새우는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식품인 것은 맞습니다. 일반적으로 새우 100g당 약 150~200mg(대하의 경우 300mg 가까이)의 콜레스테롤이 들어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같은 양의 돼지고기나 쇠고기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2. '식이성 콜레스테롤'과 '혈중 콜레스테롤'의 관계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음식으로 섭취하는 콜레스테롤(식이성 콜레스테롤)**이 혈액 속 콜레스테롤(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점입니다.

우리 몸의 콜레스테롤 대부분(약 80%)은 간에서 자체적으로 합성되며, 음식으로 섭취하는 콜레스테롤은 약 20%에 불과합니다.
간은 음식으로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오면 자체 생산량을 줄여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최근 미국 식생활 지침 자문위원회(DGAG)에서도 식이를 통한 콜레스테롤 섭취 기준을 완화하여, 건강한 사람이라면 콜레스테롤 과잉 섭취를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3. 새우 속 '좋은' 성분들
새우에는 콜레스테롤 외에도 우리 몸에 이로운 다양한 영양 성분이 풍부합니다.

저지방 고단백 식품: 새우는 100g당 지방 함량이 매우 적고, 단백질 함량은 높아 저칼로리 고단백 식품으로 분류됩니다. 이는 근육 형성 및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불포화지방산: 새우에는 혈중 '좋은' 콜레스테롤(HDL-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주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합니다. HDL-콜레스테롤은 혈관벽에 쌓인 '나쁜' 콜레스테롤(LDL-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하여 제거하는 역할을 해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타우린: 새우에 풍부한 타우린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압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주어 심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키틴/키토산: 새우 껍질에 있는 키틴(전구체)은 장내 콜레스테롤 흡수를 저해하고 배출을 돕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키틴이 인체 내에서 키토산으로 직접 전환되어 흡수되는 것은 어렵다고 알려져 있어, 껍질 섭취의 직접적인 콜레스테롤 조절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키토산은 키틴을 화학적으로 처리한 건강기능식품 형태로 섭취할 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아스타잔틴: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피부 노화 방지 및 눈 건강, 면역력 강화에 기여합니다.
칼슘, 철분, 요오드 등 무기질: 뼈 건강, 혈액 생성, 갑상선 기능 유지 등 다양한 신체 기능에 필수적인 영양소입니다.
결론
새우는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지방 함량이 낮고 불포화지방산, 타우린 등 건강에 이로운 성분이 풍부하여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보다는 오히려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입니다.

다만, 모든 음식이 그렇듯이 과도한 섭취는 좋지 않으며, 심혈관 질환을 이미 앓고 있거나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담 후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인 건강한 사람이라면 새우를 콜레스테롤 걱정 없이 적당량 즐기는 것이 권장됩니다.

새우튀김 먹고 싶다.